산지 한우값이 끝없이 바닥을 헤매고 있다. 급기야 뿔난 축산농민들이 지난 5일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산지 소값 폭락의 원인은 많이 있겠지만, 적정 사육두수를 초과한 공급과잉이 가장 큰 요인이라 할 수 있다.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이후 도입된 쇠고기 이력제·원산지 표시제가 정착되면서 쇠고기값이 치솟자, 농가에서 너도나도 소를 입식해 2002년 141만마리에서 작년 6월 305만3000마리로 불과 9년 새 곱절 이상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값싼 호주산·미국산 쇠고기 수입도 크게 늘면서 산지 한우값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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