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배추농사를 짓고 있다. 작년엔 배추값이 폭락해 밭을 다 갈아엎었고, 미처 갈아엎지 못한 배추는 밭에서 썩고 있다. 배추를 사러온 손님들에게 한 포기당 300원씩, 30포기에 9000원 달라고 하면 도리어 1만원을 주면서 배추 씨앗값도 안 되겠다며 걱정한다. 재작년 배추값 폭등 때는 법석을 떨었던 정부가 배추값 폭락에는 왜 조용한지 모르겠다. 2010년과 2011년 배추값 파동은 이상기온과 정부의 물가안정정책 및 농산물수급정책의 실패가 원인이다. 물론 농민들은 이상기온에 의한 병충해 예방과 자연재해 방제에 만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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