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6개월여 인턴 근무를 했다. 국회에서는 하루에도 수많은 행사가 열리는데, 공청회, 토론회, 세미나, 콘퍼런스 말고도 가장 많은 게 출판기념회다. 국회의원이 되면 출판기념회가 의무일까? 최근까지만 해도 국회 안에는 출판기념회 포스터로 넘쳐났다. 얼마 전 시사프로그램에서 보니 책을 속성으로 '뽑는' 일부 국회의원들은 사실상 저술에 참여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그러면 무엇이 국회의원을 너나없이 경쟁적으로 책을 펴내는 저술가로 만들까? 내가 본 바로는 돈 때문이었다. 출판기념회를 볼모로 지역구민과 상임위 기관, 기업체들을 동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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