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판왕이 무너진 날 무명이 날아올랐다 Mar 21st 2012, 08:40  | 별명이 '돌부처'인 오승환(30·삼성)이 움찔했다. 딱 하는 소리와 함께 날아간 공은 파울이 될 것이라는 순간의 예상을 깨트리면서 홈런이 돼 버렸다. 좌측 폴대를 그대로 강타했다. 무표정이 몸에 밴 오승환의 얼굴에 큰 변화는 없었다. 그는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홈런볼이 날아간 좌측 외야를 한 번 쳐다보고 내려왔다. 삼성 덕아웃의 동료들은 철벽 마무리가 보기 드물게 두들겨 맞고 내려오자 선후배가 서로 위로하기 바빴다. 정말 낯설었다. SK 덕아웃에선 오승환을 무너트린 안정광(23)을 향한 축하의 물결이 이어졌다. 안정광에게 너무 흥분하...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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