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태진의 길 위에서] 천년 숲에서 만난 동백꽃 천국 Apr 5th 2012, 14:09  | 4월의 이른 아침, 아무도 없는 숲길을 걷는다. 바람이 쏴 하고 숲을 쓸고 가면서 파도소리를 낸다. 겨울잠에서 일어난 벌들이 꿀을 찾아 웅웅대는 소리가 온 숲에 나직하게 깔린다. 간간이 지저귀는 새들. 귀에 거슬리는 소리는 한 점도 없다. 아직은 시린 아침 공기를 한껏 들이마셨다. 머리가 절로 맑아진다. 전남 광양 백운산 자락에서 은밀한 꽃 천국, '동백의 샹그릴라'를 만났다. 백운산 지맥(支脈) 백계산 남쪽 언덕 15㏊에 적어도 100살 넘은 동백나무 7000그루가 빽빽하게 서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백림 여섯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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