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빛이 절정으로 치닫는 남쪽 지방에 봄꽃 축제가 한창이다. 긴 꽃샘추위로 개화가 늦어진 꽃과 제때에 핀 꽃이 함께 어우러져서 곳곳에서 눈부신 꽃 세상을 빚어낸다. 마음으로 느끼는 꽃구경을 하고 싶다면 전남 순천으로 떠나보자. 선암사 경내에는 매향이 진동하고, 낙안읍성 민속마을에는 토종 봄꽃이 앞다투어 피어난다. ◇선암사 매화
조계산 동쪽 기슭에 위치한 선암사에는 오래된 꽃나무가 많다. 이른 봄부터 동백, 매화, 산수유, 진달래, 수양벚나무, 겹벚꽃, 영산홍이 차례대로 피어나 꽃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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