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 거침없이 권신 김안로 규탄… '필화' 겪어 Apr 22nd 2012, 18:05  | 1534년(중종29) 초겨울 정시(庭試)가 있었다. 정3품 당상관 이하 문신에게 시국대책을 묻는 특별시험이었다. 문제는 예의와 겸양의 기풍을 만회하는 방안을 묻는 '예양책(禮讓策)'이었다. 김안로의 권세가 천정부지로 치솟던 때였다. 이런 답안이 올라왔다. "지금 조정은 편당을 짓고 서로 배척하기에 겨를이 없고, 공심(公心)은 싸락눈처럼 쓸려가고 사의(私意)가 유성처럼 치닫는데, 어찌 조정의 화평을 바라겠나이까? 전하께서 만약 부정불공(不正不公)한 마수에 걸려들면 다만 불화에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지록지간(...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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