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수로 인한 물안개가 자욱한 15일(현지시각) 미 나이아가라 폭포. 세찬 바람과 물방울이 한 사내의 얼굴을 계속 때렸다. 빨간색 점퍼에 기다란 장대를 양 손에 쥐고 균형을 잡은 그는 미국의 스턴트맨 닉 왈렌다(Wallenda·33). 미국에서 캐나다를 가로지르는 548m 길이의 로프가 폭포 위 51m 높이에 설치됐다. 그가 내디디는 쇠밧줄의 지름은 고작 5cm. 로프와 몸을 연결하는 안전장치를 했다지만, 자칫 문제라도 생기면 저 폭포 밑바닥에 수장(水葬)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순간이었다. 세찬 바람은 그의 걸음을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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