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으로 옮기자마자 검사를 전부 다시 받으라는 바람에 첫 검사비만 50만원이 넘게 나왔어요." 임신 9개월째에 접어든 남인희(35)씨는 고위험 산모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전치태반'(태반이 자궁의 입구에 근접해 있거나 덮고 있는 증상) 진단을 받고 병원을 옮겨야 했다. 출혈이 동반되는 증상인 만큼 혈액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대학병원에 있어야 했던 것. 남인희씨는 "대학병원에서는 무슨 검사를 하건 비용이 두 배가 넘는다"며 "이전 병원에선 일반 초음파 검사가 3만원도 안 됐는데, 대학병원은 6만원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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