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더위에 노고가 많으십니다. H주식회사 영업과장으로 일하는 강아무개입니다. 일면식도 없는 분께 무례인 줄 알지만, 꼭 드려야 할 말씀이 있어 용기를 냈습니다. 마침 당직 중이고, 창밖엔 장대비가 쏟아집니다. 상반기 영업 실적이 사상 최저라고 전 부원이 전무님 방에 불려가 초토화된 일을 안주 삼아 저녁 자리에서 소주도 한 잔 걸쳤습니다. 아, 실례가 안 된다면 '누님'으로 호칭해도 될는지요. 누님의 '병법'은 짬짬이 즐겨 읽습니다. 미주알고주알 여자들 사는 풍경을 정체불명의 사투리를 섞어 풀어내는 솜씨가 제법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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