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녀의 손을 잡고 성장클리닉을 찾는 학부모가 늘고 있다. 키는 더 이상 단순한 신체 일부분의 특징이 아니다. 한 개인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하나의 기준으로까지 여겨진다. 실제로 진료 도중 만난 어린이 환자 가운데엔 작은 키 때문에 학교에서 놀림의 대상이 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꽤 많다. 의학적 정의에 따르면 저신장(低身長)은 성별과 연령이 동일한 사람 100명 가운데 키가 작은 순으로 3명 이내에 포함되는 경우를 일컫는다. 통계적으로 보면 약 3%에 해당하므로 결코 적지않은 비중이다. 따라서 성장기 자녀를 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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