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 [이종범의 호남인물열전] [36] '묵죽도'에 새겨진 도덕문명정치의 꿈 Aug 19th 2012, 18:07  | 1543년(중종 38) 정월 초이레 한밤중 동궁전에 불이 났다. 윤원로·원형 형제의 도발이라는 소문이 파다하였다. 대사간도 분명히 밝혔다. "전하께서 허물없이 가까이하시니 저리 쉽사리 깔보고 날뛰는 것 아니겠습니까!" 중종은 대로하고 대사간은 파직이었다. 범인은 잡힐 리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세자는 한껏 낮추었다. "부덕한 몸이 참람하게 동궁에 있어 하늘이 재앙을 내렸다." 그러면서 아련한 심사를 묵죽도에 담아 세자시강원에 갓 들어온 신료에게 내렸다. 김인후(金麟厚·1510∼1560)였다. 장성군 황룡면 맥호동 태생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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