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겼다!" 패럴림픽 사격에 출전한 박세균(41)은 결선에서 10번째 총알을 쏘고서 마음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기쁜 마음을 애써 누른 채 쓰고 있던 안경을 벗고 장비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착각이었다. 아직 한 발이 남아 있었다. 박세균은 30일 런던 왕립 포병대대 사격장에서 열린 2012 패럴림픽 사격 남자 P1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승부쏘기'에 해당하는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마지막 한 발의 총알을 표적 정중앙에 꽂아 넣고 10.8점을 얻어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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