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ugust 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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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현의 문학산책] 축구장은 육체의 신성한 환희를 보여주는 극장이다
Aug 13th 2012, 14:30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6년 7월 1일 영국군 이스트 서리 연대는 프랑스 솜 지역에서 독일군과 맞붙었다. 이스트 서리 연대는 300야드가량 떨어진 독일군 기관총 진지를 점령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윌프레드 네빌 대위가 지휘하는 B중대가 선봉에 섰다. 네빌 대위는 공격에 앞서 4개 소대에 축구공을 하나씩 전달했다. 그는 각 소대가 적 진지를 향해 공을 차고 가면서 공격하라고 명령했다. '축구 종가(宗家)' 영국의 젊은 병사들은 중대장 지시를 그대로 따랐다. "돌격!" 명령이 떨어지자 4개 소대장들이 공을 앞으로 내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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