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일간의 대항해를 끝낸 여수엑스포가 12일 닻을 내렸다. 여수엑스포는 해양(海洋)를 주제로 한 전문엑스포다. 따라서 주제가 제대로 구현되었는가는 중요한 문제다. 해양을 내세우기는 하였으나 높은 점수는 줄 수 없다는 생각이다. 해양계의 총의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였고, 해양계는 이번 엑스포에서 곁가지로 밀려났다. 유치 당시의 주역인 해양수산부가 현 정권 들어와 해체돼 동력이 분산된 결과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여수엑스포가 남긴 성과는 없는 것일까. 첫째, 여수엑스포는 21세기 초반에 열린 세계 최초의 해양엑스포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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