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이어지던 7월 말 삿포로에 갔다. 1994년의 기념비적인 더위가 다시 찾아올지도 모른단 불길한 예보들이 신문을 채우던 때였다. "삿포로를 여름에 간다고? 왜?" 친구가 의아한 얼굴로 나를 바라봤다. 삿포로 하면 당장 눈부터 떠오르는 모양이었다. 그건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 시간에 1m의 눈이 쌓인다는 눈의 도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담처럼 말했다. "여름에는 역시 맥주잖아!" 얼마 전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건 여파로 편의점에서 일본 맥주를 세일해서 팔던 걸 본 적이 있었다. 그중에는 삿포로 맥주도 있었다. 그러니까 나는...
You are receiving this email because you subscribed to this feed at blogtrottr.com.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