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리그(2군리그) 소속 경찰청은 그저 그런 '2인자'였다.군 팀의 대부격인 상무의 그늘에 가렸다. 선수들은 군 생활과 함께 K-리그 경쟁을 병행하며 기량을 이어갈 수 있는 상무를 선호했다. 구단들의 바람도 마찬가지였다. 이왕지사 경쟁력 있는 무대를 통해 실력을 키워가도록 권유했다. 하지만 한정된 자리를 모두 차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경찰청은 상무행이 좌절된 이후 생각해 볼 수 있는 대안이었다. 양질의 스쿼드를 갖추지 못하는 상황에서 경찰청이 차지할 수 있는 위치는 하위권 정도였다.그러나 지난해부터 변화의 조짐이 일어나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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