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이 흘렀지만, 상황은 변한 게 하나도 없다. 브라질행의 길목에서 맞닥뜨린 이란의 텃세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다.시계를 2009년 6월로 되돌려보자. 한국은 원정팀의 서러움을 톡톡히 겪었다. 당시 이란축구협회가 유일하게 딴죽을 걸 수 있는 것은 훈련장 사용건이었다. 아자디스타디움에서 훈련이 예정되어 있던 한국은 일방적인 경기장 사용 불허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상대의 핑계는 잔디 보호였다. A대표팀을 지휘하던 허정무 감독은 "운동장을 못 쓰게 해 훈련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이란은 꿋꿋했다. 3년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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