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사건을 다룬 오멸(41) 감독의 '지슬'이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 무비꼴라쥬'상을 받았다. 제주 방언으로 '감자'를 뜻하는 '지슬'은 1948년 4·3 당시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큰넓궤 동굴로 피신한 주민들의 실화에 근거한 흑백 드라마다. 당시 제주의 현실을 마을 사람들 개개인의 소소한 일상을 통해 담담하게 그려냈다. 투박해 보이는 흑백 화면이 어두웠던 그 무렵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 시대의 아픔을 전한다. CGV 무비꼴라쥬상은 한국영화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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