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쟁이들>의 신정원 감독은 '코미디'와 '호러'를 뒤섞는데 능하다. 데뷔작이자 출세작인 <시실리2km>와 2009년작 <차우>가 그랬다. 하지만 신정원표 작품의 최대 강점은 그로테스크한 캐릭터들에 있다. 늘 기괴하면서도 우스꽝스럽고 비일상적인 캐릭터들이 난무한다. 때문에 보는 재미가 넘친다. 하지만 그로 인해 자칫 이야기가 공중에 붕 떠버릴 수 있는데, 그럴 때 보통 영화 전체를 지배하는 스릴러적인 요소와 가끔씩 등장하는 공포스런 장면들이 무게중심을 잡아주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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