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열린 지난 12일 부산 사직구장.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2루 주자 박준서가 두산 포수 양의지의 실책을 틈타 홈까지 파고들자 덕아웃에 있던 선수들이 모두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준플레이오프 관문을 넘어선 것에 불과했지만 롯데 선수들이 느끼는 쾌감은 한국시리즈 우승 못지 않았다. 유독 포스트시즌만 되면 약한 모습을 보였던 롯데가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첫 단계 통과했으니 그럴 법도 했다. 심지어 일부 선수들은 부담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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