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죄송합니다, 행복한 가족으로 살고 싶었는데…." 한국에 시집와 귀화,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베트남 이주 여성 김모(27)씨. 23일 '세 모자의 마지막 편지'라는 제목의 유서를 거실 TV 받침대에 올려놓고, 오전 11시 20분쯤 딸(7), 아들(3)을 안고 18층 베란다에서 뛰어내렸다. "쿵" 소리를 듣고 이들을 발견한 주민이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모두 숨진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휴가 중인 남편 최모(47)씨가 부산 남구의 본가에서 지내다 이날 오전 북구 자택으로 들어온 뒤 얼마 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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