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November 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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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철주의 옛 그림 옛사람] [31] 개 한 마리 목청 높이자… 동네 개들 따라 짖네
Nov 4th 2012, 14:30

그림 왼쪽에 멋을 부려 흘려 쓴 글씨가 있다. 운율을 갖춘 시인데, 뜻을 풀이해보면 문득 웃음이 난다. '한 마리 개가 짖자 두 마리 개가 짖네. 만 마리 개가 한 마리 개를 따라 짖는구나. 아이에게 문밖에 나가 보라 시켰더니, 달이 오동나무 가장 높은 가지에 걸렸다 하네.' 개들은 그렇다. 한 마리가 짖으면 온 동네 개들이 따라서 짖는다. 개 소리는 갈수록 요란해진다. 영문도 모르고 짖는 대부분의 개와 달리 맨 처음 개가 짖었을 때는 꼬투리가 있었을 테다. 그림에서는 달이 휘영청 떠올라서 그렇단다. 웃기는 그림에 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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