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 대학에서 41년간 풍자만화를 가르쳐 온 교원이다. 지난 12일자 조선일보 차학봉 도쿄특파원의 '이시하라와 일본의 품격'이란 제하의 칼럼을 한국인 제자를 통해 접하게 됐다. 그 글은 왠지 오랜 친구와 술잔을 같이하며 대화를 나누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평소 내 의견과 일치했다. 차 기자의 글처럼 최근 일본의 정치 상황은 점점 혼돈에 빠져가고 있다. 예컨대 망언, 망동으로 점철된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지사가 연거푸 당선되어온 사실은 내게도 수수께끼이다. 하지만 후보가 난립하는 선거에서 득표의 합계를 보면 이시하라가 전 도쿄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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