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November 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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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읽는 시] 고장난 자전거
Nov 11th 2012, 14:31

고장난 자전거 고장난 자전거, 낡아서 끊어진 체인 손잡이는 빗물에 녹슬어 있었네 고장난 자전거, 한때는 모든 길을 둥글게 말아쥐고 달렸지 잠시 당신에게 인사하는 동안에도 자전거는 당신의 왼쪽 볼을 오른쪽 볼로 바꾸어 보여주었네 자전거는 6월을 돌아나와 9월에 멈추어 섰지 바퀴살 위에서 햇살이 가늘게 부서지네 내가 그리는 동그라미는 당신이 만든 동그라미를 따라갔지 우리는 그렇게 여름을 질러갔지 고장난 자전거, 9월은 6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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