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사'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 어눌한 말투, 초점 없는 눈빛, 제 몸 건사도 힘겨워하는 환우들을 대하면서 선뜻 다가가기가 쉽지 않았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그게 속 좁은 편견이었음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내가 근무하는 이곳은 정신병원이다. 보행이 불편한 환우는 손을 잡아 주고, 밥 따로 반찬 따로 먹는 환우에게는 일일이 밥숟가락에 반찬을 올려주면서, 생선 가시를 발라 입에 넣어 주면 일그러진 얼굴에는 금세 미소가 흐르곤 한다. 이렇듯 조그마한 배려에도 무척 좋아하는 이들은 정신건강에 장애가 있을 뿐 하나같...
You are receiving this email because you subscribed to this feed at blogtrottr.com.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