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석유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46)를 축구계로 끌어들인 것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였다.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관전하고 축구에 빠져든 그는 그해 첼시를 사들인 뒤 지금까지 1조원이 넘는 돈을 퍼부으며 팀 전력을 끌어올렸다.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었다. 아브라모비치는 지난 5월 그 꿈을 드디어 이뤘다.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 대행의 지휘 아래 끈끈한 수비 축구를 펼친 첼시는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유럽 무대를 정복했다. 하지만 아브라모비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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