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울 근교 산을 찾으면 황당할 때가 있다. 산속 나무에 달린 전광판에서 광고문이 흐른다든가, 나무에 달린 스피커에서 염불 소리도 들린다. 관악산 입구나 호수공원 숲 속에서는 오늘의 기후나 기온 등의 정보나 마을축제 행사를 안내하기도 한다. 비록 공적인 내용이라지만 흔히 도심에서 보는 식상한 광고문 같아 거슬린다. 팔당 부근의 산 중턱쯤에 염불 소리가 나는 곳을 쳐다보면 나무에 대못을 박아 큰 스피커가 달려 있다. 산을 찾는 건 찌든 일상에서 벗어나 심신의 건강을 위해서다. 전광판 불빛이나 스피커 전자음은 조용한 산이나 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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