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1 늙은 창녀와 먹어도 되고 노숙 노인과 먹어도 되네 도망 중인 조선족과 눈빛 깊은 네팔인(人)과 한 세월 젓가락질하며 울음 감춰 먹어도 되네
2 출출하신 어머니가 무덤 밖에 나셨을 때 무덤 문 닫히기 전에 아들과 서서 먹는 저승도 장수하시라 말아드린 잔치국수
―유종인(1968~ )
국수를 큰 부조(扶助)로 쳐주던 시절이 있었다. 뉘 집 혼사가 있으면 '국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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