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용단의 '그대, 논개여!'는 지난 6월 진통 끝에 취임한 윤성주 예술 감독이 대본·무·연출을 맡은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신임 예술 감독의 어깨에 걸린 '창단 50년 무용단'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그 답을 엿보게 한 '논개여!'는 대중과의 접점을 찾을 줄 알고, 무용단의 최고 자산인 무용수를 적재적소에서 빛나게 할 줄 안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밝게 했다. 의기(義妓) 논개(장윤나)와 왜장(이정윤)의 2인무는 음모와 정념, 그 사이의 갈등이 뒤엉키는 상반된 심리를 극적으로 보여줬다. 논개와 논개 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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