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5박 6일의 일정으로 미주 여행 중에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를 들렀다. 그곳 총독관저를 둘러보던 중에 안내원에게서 거기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기념식수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 내심 반가운 마음에 그 장소를 서둘러 찾아갔지만, 기대와는 달리 크게 실망했고 창피한 마음까지 들었다. 일국의 대통령 방문 기념식수라면 최소한의 체면은 지켜야 하는데 10여 년도 지난 나무가 1m도 자라지 못하고 옆에 있는 큰 나무의 그늘에 가려 처량하기 그지없었다. 수백만 대의 한국산 자동차가 질주하는 대륙에서 한국인의 긍지를 느끼며 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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