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고려대 해부학교실에서 국내 과학수사 요원들에게 지문채취 기법을 강의하던 미국 FBI 교관이 말했다. "지문이 오래돼 쭈글쭈글해지면 더운물에 잠시 넣으십시오. 피부가 탱탱해져 지문 채취하기가 수월해집니다." 과학수사 요원들이 술렁거렸다. "그건 이미 우리가 하고 있는 건데…." 한 경찰서 과학수사팀장이 그 기법은 자기가 2004년 동남아 쓰나미 때 FBI에게 가르쳐준 기법이라고 했다. 일순간 교관의 얼굴빛이 달라졌다. 한국 경찰 과학수사가 FBI를 누른 것인가? 그렇다. 그러나 여기에는 이렇게 될 수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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