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학을 졸업한 김모(28)씨는 지난해 한 대형 생명보험사에서 일을 시작했다. 대졸자들로만 이뤄진 영업 조직에서 '파이낸셜 플래너(FP·Financial Planner)'로 활동했다. 서류와 면접전형까지 거쳤지만 김씨는 이 회사의 직원이 아니었다. 피고용자가 아닌 개인사업자 신분으로 보험 계약을 따오는 대로 수당을 받았다. 김씨는 "캠퍼스 리쿠르팅 때만 해도 '금융 전문가가 될 수 있고, 정직원인 관리자도 될 수 있다'고 했지만 막상 들어가 보니 결국 보험설계사였다"며 "결국 1년 만에 그만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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