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사상 최강의 기병을 꼽으라면 금나라 기병과 몽골 기병이다. 금나라 기병은 사람은 물론이고 말에까지 두세겹의 갑옷을 입혀 거의 탱크를 만들었다. 어지간한 화살이나 창으로는 금나라 기병을 뚫지 못한다. 약점은 속도다. 느리고 또 느려 보병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니 아래에서 적병이 밧줄로 옭아매 끌어내리면 그걸로 끝이다. 몽골 기병은 반대로 안전을 포기하고 속도를 선택했다. 기본적인 갑옷만 입고 전투에 나가는데 그야말로 빛의 속도로 적진을 할퀴고 지나간다. 무용총 수렵도를 보면 상체를 돌려 활을 쏘는 무사가 보인다. 이른바 파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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