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보〉(122~129)=욕금고종(欲擒故縱)은 병법 36계 중 16번째 등장하는 가르침이다. 궁지에 몰린 적을 너무 몰아붙이면 반격을 받아 일을 그르치므로 짐짓 풀어줘 가면서 결정적 시기를 기다리라는 내용이다. 하지만 지금 흑은 그렇게 여유로운 입장이 못 된다. 잠시 틈을 보여 백이 두 눈을 내고 살아가면 그 순간 흑의 패배가 확정될 참이다. 우변 백 대마에 대한 필살의 의지가 흑▲ 두 점에 배어 있다. 이쯤 되면 백군도 초비상 상황이다.
122로 한 칸 뛴 수가 일단 호평을 받았다. 참고도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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