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복합 문화 공간 퐁피두센터도 1977년 처음 지어졌을 땐 엄청난 비난에 휩싸였다. 건물 벽 속에 감춰져 있어야 할 철근과 배수관, 통풍관들이 그대로 겉에 드러났기 때문이다. 당시만 해도 '미술관·박물관 건물은 대리석으로 우아하게 지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일 때였다. 어떤 사람은 "창자가 밖으로 나온 건물"이라고 했고 어떤 이는 "짓다 만 공장 같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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